16일 0시 9분쯤 대구 서구 이현동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공장 건물 7개동을 태운 뒤 2시간10여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공장 밀집 지역인데다 불이 난 공장 건물이 가연성 패널 구조인 탓에 불길이 급속히 번지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1대, 인력 139명을 투입해 1시간4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같은 날 오전 2시 25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