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경찰 순찰차를 포함해 차량 10대의 유리창을 부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0일 오전 7시부터 약 30분 동안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일대에서 차량 10대의 유리창, 공인중개업소 사무실 유리창·집기류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약 30cm 길이의 멍키스패너를 소지하고 걸어다니며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의 앞 유리도 파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약 20년 동안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