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과 세종에서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오전 8시 36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상가 건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1층에 있는 한복집 문과 내부 일부가 파손됐고, SUV 운전자 A(20대)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한복집은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라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골목길에서 빠져나오던 중 좌회전을 하려다 좌측에서 주행 중이던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그대로 상가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8시 45분쯤 세종시 아름동에서도 60대 운전자가 몰던 1t 화물차가 한 상가건물 1층에 있는 약국으로 돌진했다. 사고 당시 약국이 영업시간이 끝나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약국 내부가 일부 파손됐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운전이나 약물 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