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글로벌 OTT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인 제주시 관덕정에서 한복을 차려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생샷'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뉴시스

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을 맞아 제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 이벤트가 열린다.

제주도는 봄 시즌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특별 여행 이벤트인 ’2025 지금, 제주여행-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특별 여행 이벤트을 맞아 관광객들을 위해 6개 분야에서 ‘제주의 선물’을 준비했다.

관광객 환영 이벤트로 제주공항에서 ‘제주와의 약속’ 서약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하루 500명씩 모두 5000명에게 1~5만원권의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제공한다.

또 제주지역 착한가격업소(249곳), 백년소상공인(10곳) 업소 중 2곳을 방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기를 남기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가심비로 즐기는 맛있는 제주여행 이벤트’도 마련됐다.

제주의 명소를 재미있게 둘러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축제장, 인증샷 명소에 제주 상징물(감귤, 남방큰돌고래, 동백꽃)을 설치해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여행 명소 3곳을 방문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 항공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240여 개 관광지 입장료 4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제주의 구석구석을 둘러 볼 수 있는 ‘제주시티투어버스’ 무료 탑승 이벤트도 추진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여행이벤트에는 제주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제주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관광 수요 증진을 통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초여름인 6월과 가을 관광 비수기인 11월에도 특별 여행 이벤트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