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계약을 밀어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강원 양구군청 공무원이 구속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 수수 혐의로 양구군청 공무원 A(59)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조경 사업과 관련한 수의 계약을 특정 업체에 밀어주고 뒷돈을 받는 수법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여러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조경 사업에 관한 허위 공사 계약을 발주한 뒤 업체와 짜고 공사 대금을 챙긴 전 8급 공무원 B(46)씨를 구속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해 비위 사실이 적발돼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업체 관계자들도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