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주차된 차 안에서 수천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4시쯤 대전 서구 변동 일대에 주차된 차를 물색하다 문이 열린 차 안에 들어가 조수석 서랍에 있던 순금 팔찌와 목걸이, 시계 등 경찰 추산 6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추격을 피하려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범행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면서 범행 하루 만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갈마동 일대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문이 열린 차에 접근해 현금 85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