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청남면 지곡리 단독주택 화재 현장. /청양소방서

충남 청양군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외할머니와 손자가 숨졌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8일 오후 5시 30분쯤 청양군 청남면 지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68㎡ 규모의 주택 전체를 태우고 1시간 10분 만에 꺼졌다.

화재 현장에서는 70대 여성과 3세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외할머니와 손자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이의 부모는 인근 비닐하우스로 밭일을 나가 집에 없었다고 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