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충북 영동군 부상리의 한 야산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습. 이 곳은 지난 23일 옥천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졌다가 주불 진화가 됐었던 지역이다./연합뉴스

지난 23일 충북 옥천에서 발생해 영동으로 번졌던 산불이 강한 바람에 되살아났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25분쯤 충북 영동군 용산면 부상리의 한 야산에서 불길이 관찰됐다. 이곳은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져 진화됐던 곳이다.

화재 현장에는 현재 초속 8∼10m의 강풍이 부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 탓에 헬기가 투입되지 못한 산불 현장에 충북도 등은 산불 진화대 70여 명 등 120여 명의 인력과 장비 10여 대 등을 동원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또 연기 확산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한 차로를 통제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 55분쯤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영동군 용산면 야산으로 번지면서 39.61ha의 임야가 소실됐다. 불은 20시간여 만인 24일 오전 7시 20분쯤 진화됐다.

불은 80대 주민이 밭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우다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강풍이 불어 헬기를 동원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며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산불 진화대가 현장에서 불이 모두 꺼질 때까지 대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