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일보DB

대전오월드 4층 건물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59분쯤 대전 중구 오월드 역사관 건물 4층 옥상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근로자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건물 옥상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1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제품 제조 기업 소속 근로자인 A씨는 동료와 2인 1조로 작업을 하던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가 에어컨 실외기 설치 시공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지침서를 확인하는 등 작업 현장에서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