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고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김진하 양양 군수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2023년 12월 여성 민원인 A씨 앞에서 자신의 바지를 내리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다. 김 군수는 A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에도 이 같은 행위를 했으며, A씨로부터 민원 해결을 이유로 현금과 안마의자 등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도 뇌물공여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A씨와 공모한 양양군 의회 박봉균 의원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김 군수는 이번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9월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탈당했고,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