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인근에 있는 경기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 마을이 문화예술촌으로 변신한다.

경기도는 최근 냉정리마을 일부 부지(6620㎡)에 ‘한탄강문화예술촌’을 만든다고 5일 발표했다. 농협에서 쓰던 옛 양곡창고(4개 동·480㎡), 마을창고, 마을회관 등을 예술 작업실, 한탄강 게스트하우스, 복합카페, 민속주점 등으로 바꾼다. 시설 관리는 주민들에게 맡길 예정이다. 마을기업을 세우고 주민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일대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돼 한탄강 주변 관광지와 주상절리길을 연계한 볼거리·즐길 거리도 발굴할 계획이다.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