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병부대에서 부사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7일 해병대 6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해병부대의 한 건물 외곽에서 상황실 근무자인 20대 남성 A 하사가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다른 부대원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하사 근처에는 K2 소총이 놓여 있었다.
A하사는 이 부대에 6개월 전부터 복무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A 하사 옆에서 발견된 K2 소총은 그의 개인 화기는 아니었지만 상황실 야간 근무자는 상황실 내 병기고의 총기와 탄약을 관리할 수 있어 총기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군사 경찰은 지역 관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