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8일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 출입금지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뉴스1

인천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40대 A씨 부부와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방 안에 홀로 남겨져 있었고 그의 아내와 자녀 3명은 다른 방에 함께 쓰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3월 18일 일가족 5명이 숨진채 발견된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 출입금지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있다./뉴스1

이들의 친척은 A씨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찾아갔다가 쓰러져 있는 일가족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가장이 가족 4명을 흉기로 살해한 후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