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과 제주를 잇는 항공 노선이 하루 4편으로 증편해 8일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로 운항이 중단된 지 6개월 만이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군산공항 터미널에서 진에어와 제주항공의 신규 취항식을 열었다. 코로나 확산 등으로 지난 3월부터 운행이 중단된 군산과 제주 간 하늘길이 6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군산공항 제주 노선은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우선 하루 2편씩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나서 25일부터 정기편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제주노선 항공기는 오전, 오후 2편씩 운항한다. 진에어 여객기는 군산에서 오전 10시 35분, 오후 7시 25분 이륙하며, 제주항공 항공기는 오전 11시, 오후 8시 출발한다. 전주~익산~군산공항 시외버스도 8일부터 항공기 운항 시간에 맞춰 하루 4차례 운행을 재개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예전보다 운항 횟수가 두 차례 늘어 도민의 항공교통 편익이 증진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