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 모습. /연합뉴스

광주와 전남에서도 코로나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광주시는 22일 “감염경로가 전남대병원으로 확인된 감염자가 5명이 전날 발생했고, 전남지역 확진자나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자도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발 확진자는 의료진 12명(의사 6명·간호사 5명·방사선사 1명), 환자 5명, 보호자 3명, 입주업체 직원 2명, 지인과 가족 25명, 타지 15명 등 총 62명으로 늘었다. 지난 13일 전남대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 누적 확진자는 총 614명에 이르렀다.

광주시는 지난 21일 광주교도소 직원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자, 광주교도소 수용자 25명과 직원 350명에 대해 이틀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교도소직원의 자녀가 다니는 고교(광주시 광산구)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1070명을 검사 중이다. 교도소 직원은 수용자 관리를 위해 전남대병원을 오가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 21일 순천과 광양 등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전남 누적확진자는 353명이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오는 23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시작키로 했다. 병원 확진자가 감소하면 오는 25일부터 응급실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26일부터는 대면 진료에 들어갈 들어갈 예정이다. 모든 진료과의 예약 환자들은 23일부터 전화를 이용한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다. 비대면 진료는 해당 과에서 전화상담 처방 대상자를 선별해 환자와 전화상담하고, 온라인 수납을 거쳐 진료협력센터에서 처방전을 팩스를 통해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모임과 행사,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