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빛그린산단에 건설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권경안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과 장수동 일원에 51만평 규모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24일 “광산구 산정동, 장수동 일원 168만3000㎡(51만평) 부지에서 광주형일자리 주거지원과 광주형 평생주택 등이 포함된 주택 1만3000세대를 공급하도록 택지를 조성하겠다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밝힌 주택단지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포함되었다.

이 단지는 광주송정역과 인접해 광역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하남진곡산단로, 무안광주고속도로, 하남대로를 통해 도심뿐 아니라 전남 무안, 나주 등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도 좋다고 광주시는 말헀다.

광주시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 자연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주거지를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 중산층 이하를 위한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전체 세대중 35%를 공공임대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일반업체가 공급하게 된다. 38만㎡의 공원·녹지도 조성한다.

시는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연결 IC 개량을 통해 무안·광주도로,호남고속도로 등과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마치는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보상착수,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