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조지폐 수천만원를 유통하려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위조통화취득 혐의로 A(2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50분쯤 전남 강진군 강진종합운동장에서 4840만원 상당의 5만원 위조지폐를 건네받아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SNS 대화방 등으로 위조지폐 유통조직의 실시간 지시를 받아 타지역에서 강진으로 운반된 위조지폐를 건네받는 중에 경찰에 붙잡혔다.
5만원 위조지폐는 일련번호가 모두 동일한 968매였고 한 화물차 적재함 위 박스에 담겨 있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기사는 위조지폐 박스가 적재함에 실린 사실을 몰라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의 한 경찰서로 인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