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에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장수군은 13일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리턴과 다목적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목적 체육시설은 장수군 두산리 일대에 3000㎡ 규모의 에어돔 실내 축구 연습장과 800㎡ 규모의 실외 연습장 및 660㎡ 규모 실내 훈련장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리턴 측이 100% 부담하며, 올해 상반기까지 30여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턴은 전국 규모의 축구대회를 장수군에 유치하고 연간 최대 3000여명의 선수가 3주 이상 지역에 머무르는 동계전지훈련도 추진한다. 아시아 유소년 친선교류대회 등 다양한 생활인구 유입 방안도 추진한다.
리턴 측은 체육시설 운영·관리에 필요한 인력 20여명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현재 군산시에 1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스포츠 보조식품 개발 공장의 장수군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서면서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해당 시설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을 대표하는 체육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