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카지노 내부 모습. /랜딩카지노

제주지역 카지노에서 직원이 현금 145억6000만원을 들고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중국 투자회사인 신화월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 랜딩카지노에 보관중이던 한화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사라진 돈은 모두 현금이다.

이 회사의 모회사인 랜딩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자사가 상장중인 홍콩 증시에 공시했다. 사라진 돈은 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랜딩인터내셔널이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맡겨둔 돈이다.

자금을 관리하던 외국국적 직원 A씨는 지난 연말 휴가를 떠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휴가 기간이 끝났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연락 없이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한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서귀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신화월드에 설치된 방범카메라(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중이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랜딩카지노에서 보관중이던 현금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