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 역세권이 최고 49층 1000여 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도시 재정비 위원회를 열고 ‘흑석2구역 재정비 촉진 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흑석2구역은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앞에 있는 노후 주거 지역이다. 이곳을 재개발해 1012가구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 이 중 352가구는 공공 주택이다.
최고 높이는 185m로 49층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흑석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단지가 되는 것”이라며 “흑석동 초입에 있는 위치를 살려 흑석동의 랜드마크 단지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현재 흑석동에서 가장 높은 단지는 아크로리버하임으로 28층이다.
단지 안에는 폭 6m 공공 보행로를 놓는다. 단지 북쪽의 흑석역과 남쪽의 중앙대병원을 연결한다. 중앙대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에는 흑석동 주민센터와 노인복지관 등 공공 시설을 짓는다. 단지 옆을 지나는 흑석로는 왕복 2~4차로에서 4~5차로로 확장한다.
흑석동 일대에는 현재 2구역 외에 1·9·11구역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