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학교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3년 1월 서울시청 청사 시장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여덟 살 초등학생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내에서, 가장 믿을 수 있어야 할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며 “하늘나라로 떠난 어린 생명의 명복을 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 속에 계실 유가족께 온 마음을 다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학교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8세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