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확진자가 나온 부산 감천항 정박 러시아 냉동냉장선.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뉴시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7명이 추가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박에서만 10명째다.

20일 부산국립검역소는 러시아 냉동냉장선 티그르2호에서 선원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부산 감천항에 들어온 이 선박에서는 입항 직후 선원 3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고, 8일이 지난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배에는 총 20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 배는 현재 부산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로 옮겨진 상태다.

검역소 측은 나머지 선원 10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7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6월부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18척에서 확인된 코로나 확진자는 12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