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주봉(主峯)인 천왕봉(1915m)이 있는 경남 산청에 ‘산청지리산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산청군은 신안면 원지강변로에 산청지리산도서관이 지난달 27일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연면적 1197㎡, 지상 2층 규모로, 장서 3만6000권을 갖췄다. 운영은 경남도교육청이 맡는다.

/산청군

도서관 1층 도서자료실은 유아존·어린이존·일반존으로 나눠 장서를 배치했다. 1층에는 지리산 천왕봉 높이인 1915m의 의미를 살려 ’1915서가’도 만들었다. 1915서가에는 지리산과 관련된 소설 등 문학작품, 기행 서적, 생태자연 서적을 총망라해서 구비해 나갈 계획이다. 2층에는 지리산 북카페와 시청각실과 강좌실, 옥외 데크가 있다. 옥외 데크에선 지리산 물줄기인 경호강을 바라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특색 있고 전망 좋은 도서관이 개관해 벌써부터 주민들 호응이 뜨겁다”며 “산청의 미래 꿈나무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