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서 하청 근로자가 작업 중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8시40분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9도크 내 건조중인 선박에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40대 A씨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용접보조공으로 전해진 A씨는 이날 10여m 높이 탱크 내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퍽’ 하는 소리가 난 후 A씨가 쓰러져 있었다는 주변 작업자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