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에 대응,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을 도모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내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단일 행사로는 국내 최대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 World Climate Industry Expo)’를 내년 5월24~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산업부와 외교부·환경부·국토부·과기부 등 중앙 부처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잡았다.

부산시 임재선 미래에너지산업과장은 “이 박람회는 국내 기후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도모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인 ‘대전환, 더 나은 미래’와 상호 연계해 세계박람회 유치의 지렛대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람회는 기후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저명 인사 기조연설을 비롯, 대한민국 에너지대전·탄소중립 엑스포·글로벌그린허브 코리아·부산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탄소중립관·재생에너지관·에너지효율관·미래모빌리티관·친환경관·기후기술관·엑스포 홍보관 등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특히, 기후미래,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부문의 국제 콘퍼런스들이 개최된다. 기후 및 환경 분야 국제기구 리더들이 참여하는 ‘리더스 서밋’, 신재생에너지·모빌리티 산업 등과 관련된 ‘비즈니스 서밋’,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 서밋’ 등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