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워케이션’(work/일+vacation/휴가, 휴가지 원격 근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부산시는 “일본 와카야마현과 지난 5일 ‘워케이션 문화 선도와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와카야마현은 글로벌 워케이션 성지로 알려진 ‘시라하마초’가 있는 곳이다. 시라하마초는 광역단체인 와카야마현 안에 있는 기초단체 지역으로 바닷가 온천과 해안 풍경, 일몰로 유명하다. 일본에서 ‘워케이션 사업’을 가장 먼저 했고 제일 발달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와카야마현은 시라하마초를 중심으로 2017년 워케이션 사업을 시작한 이래 미쓰비시지소 등 13개 회사의 IT 원격 사무실을 유치하는 등 2019년까지 104개 기업 910명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 협약을 통해 와카야마현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이를 지렛대로 삼아 부산 워케이션의 일본 등 해외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와카야마현을 방문, 워케이션 협약을 체결한 안병윤 시 행정부시장은 “우선 와카야마현과 워케이션 보급 추진에 필요한 홍보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삼아 부산이 가진 ‘워케이션’ 도시로서의 강점과 매력을 해외에 알려 세계 워케이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