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마르코 필리포비치 크로아티아 리예카시장이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부산시

크로아티아 리예카시가 부산시의 우호협력도시가 됐다. 이로써 부산의 우호협력도시는 40개국 50개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2일 오전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크로아티아 리예카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리예카시는 크로아티아 최대 항만도시이자 한국의 대(對) 중동부 유럽 해상물류 관문도시다. 크로아티아는 1992년 우리나라와 수교했고 지난해 10월 양국 총리 회담을 통해 한국과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부산시와 리예카시는 이날 협정에서 항만물류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문화, 관광,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서로 교류하기로 약속했다. 이들 두 도시는 지난해 10월 항만물류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부산시 측은 “리예카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은 부산의 도시외교가 해운·항만,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