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부산 동구 충장대로 4부두 교차로에서 5부두교차로 방향의 지반이 침하됐다./부산경찰청

7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 4,5부두 부근 도로가 일부 침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동구 초량동과 좌천동 충장대로 4부두교차로에서 5부두교차로 방향 지반이 침하돼 있는 것을 공사 관계자가 발견,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 동부경찰서 측은 이 도로 3개차로 중 1, 2차로를 통제하고 지반 침하 사실을 동구와 부산시 등의 재난상황실에 통보했다. 경찰은 도로가 침하된 지역 부근 초량1지하차도 부산역 방향, 중구 중앙동 영주고가교 부산역 방향, 연안삼거리의 차량 통행을 이날 오후 4시40분쯤까지 통제했다.

이 지반침하와 주변 차량 통행 통제로 부두도로인 충장대로 일대가 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지반침하가 일어난 곳은 지하차도(1.94㎞)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이다. 경찰은 “다행히 신고가 신속히 이뤄져 지반 침하 사고로 인한 물적, 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