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유아들을 위한 숲체험 공간이 늘어난다.
부산시는 “오는 4월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을 개설하는 등 올해 4곳의 유아숲체험원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을숙도 유아숲체험원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생태공원 안 피크닉광장 안에 2만4500㎡ 규모로 조성됐다. 이 숲체험원 안에는 교육데크와 흔들장애물놀이, 배흔들놀이, 통과놀이대 등 놀이기구도 설치됐다.
또 영도구 청학동 조내기고구마역사공원 안을 비롯, 기장군, 사하구 등 3곳의 유아숲체험원이 새로 만들어진다. 이들 숲체험원은 오는 5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8월쯤 준공,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또 사상구 괘법동 ‘사상근린공원’ 안에 숲속탐방로·교육관 등으로 이뤄진 2.8ha 규모의 숲체험교육관을 조성한다.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시 푸른숲도시과는 “도심 속에서 숲, 목재 문화를 경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는 이들 외에 해운대수목원, 북구 화명수목원, 서구 구덕산, 부산진구 개금테마공원, 금정구 금정산, 북구 백양산, 남구 대연수목전시원, 수영구 금련산, 기장군 부산치유의 숲 등 47곳에 유아숲체험공원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