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5시 13분쯤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6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차를 몰고 아파트 부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이 아파트에서 솟아오르는 걸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12명의 소방관과 고가굴절차, 펌프·탱크차 등 24대의 장비를 투입, 이날 오후 5시59분쯤 불을 껐다. 진화 후 집 안을 수색하는 과정에 발코니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불은 집안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웠다.
또 불로 이 아파트 4~5층 주민 4명이 소방에 구조됐고 이중 연기를 마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주방 입구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