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서 엿새째 타오르던 대형 산불이 마침내 완전히 꺼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7일 오후 8시 40분쯤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산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오후 9시쯤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온양읍 산불 진화 완료. 온양읍 지역 대피명령을 해제한다”고 했다.
피해 면적은 931ha로 추산된다. 축구장 1304개 크기다. 울산지역 역대 산불 피해 중 최대 면적이다.
이번 울주군 산불은 지난 22일 60대 남성 A씨가 대운산 인근 농막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인근 논밭으로 튀면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울주군은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