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석준(68) 부산시교육감이 3일 오전 취임,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진보성향인 김 신임 교육감은 지난 2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51.13%의 득표율로 보수 성향의 정승윤(55, 득표율 40.19%), 최윤홍(56, 득표율 8.6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22.8%였다.
이로써 김 교육감은 지난 2014~2022년 8년간 연임에 이어 세번째 임기를 보내게 됐다. 임기는 다음 동시지방선거까지 1년2개월이다.
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위기의 부산교육을 빠른 시일내 정상화하겠다”며 “전임 교육감 체제 동안 시행된 업무와 사업들을 철저히 점검, 계속 이어갈 것은 이어가고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바꾸어야 할 것은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꼭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