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동 기상청장이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로 선출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이 지난 8월 19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지호 기자

기상청은 유 청장이 지난 23일 집행이사 보궐선거에서 아시아 회원국 만장일치로 당선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2007년 이래 WMO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집행이사회는 193개 WMO 회원국 가운데 37국이 참여한다. WMO 예산과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집행이사국 중 아시아 국가는 한국과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6국이다.

현재 집행이사국들은 2023년 개최될 제19차 세계기상총회 때까지 활동한다.

유 청장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리나라 선진 기상 기술이 세계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