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이 11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11월 인도 방문 논란에 대해 “감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7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뉴스1

최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의 감사원 감사에서 “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을 하겠다고 해서 3억4000만원의 나랏돈이 추가로 들었다. 감사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조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코로나 등) 재해·재난과 전혀 관련 없는 예비비가 편성이 됐고, 사전 일정표에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도 빠져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전용기에는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의 딸 등도 탑승을 했고, 한식 조리 명장도 탑승을 했다. 이것 때문에 예산이 늘었다는 지적이 있다. 이것도 감사를 해야하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최 원장은 “거론하신 전체적인 사실 관계를 모니터링 해서 감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