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달부터 대구와 청주, 무안공항에서도 몽골 울란바토르행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인천·김해공항 등 2곳에서만 가능했는데, 모두 5곳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국적 항공사 운수권 배분 방침을 밝혔다. 항공 운수권은 특정 노선을 주 1회 왕복 운항할 수 있는 권리로, 국토부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과 에어로케이, 진에어는 대구·청주·무안과 울란바토르를 연결하는 노선에서 각각 주 3회씩 새로 운항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취항 중인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선 탑승객이 몰리는 성수기에 주 1회씩 항공기를 추가 운항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몽골 당국의 허가를 거쳐 이르면 6월부터 운항을 순차적으로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