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올해부터 배터리 재활용 가치가 큰 전기차에 보조금을 더 주기로 했다. 물 부족을 겪은 여수산업단지에는 해수 담수화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길고, 재활용 가치가 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확대한다. 전기차가 늘면서 ‘폐배터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내 환경 산업 수출 22조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녹색 기술 30조원 투자와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작년 봄 가뭄 때 물 부족을 겪은 여수산업단지에 ‘해수 담수화 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여름철 홍수 등 ‘극한 기상’에 대비해 연내 신규 댐 10곳을 건설하고, 집중호우 때 문자나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침수 위험을 알리는 예보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