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의 낮 기온이 25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가 찾아온 지난 13일 오후 영남대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뉴스1

여름 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소만(小滿)’인 20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등 덥겠다. 서울, 경기 등 지역에는 한때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소만은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로,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 찬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고 식물이 잘 자란다고 한다.

20일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하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흐린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권과 경북권도 가끔 구름이 많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는 오전부터 낮 사이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서울, 인천,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7~30도로 예보됐다. 특히 경상권 등 남부 지방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올라 한여름 날씨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대구는 30도까지 오르겠다. 서울 24도, 경기 23~26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까지 크게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20일 오존 농도가 전남 ‘매우 나쁨’, 충북·충남·전북·영남권 ‘나쁨’으로 예보돼 어린이나 노약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21일까지 일부 지역은 흐리고, 22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맑은 날씨가 오래 지속되면서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창한 날씨는 24일까지 이어지겠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 강력한 고기압이 형성돼 남쪽으로부터의 수증기 공급과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를 약화시키고 있다. 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25일 이후에는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