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전북 정읍 등에 5일 ‘폭염경보’와 ‘호우경보’가 동시에 발효됐다. 폭염과 폭우가 함께 찾아온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권 곳곳에 강한 소나기 구름대가 만들어지며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장성과 정읍엔 시간당 6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폭염경보는 체감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90㎜ 이상 비가 내릴 때 각각 내려진다. 한반도가 펄펄 끓는 상황에서 장마 수준의 집중호우까지 내리고 있는 셈이다.
기상청은 광복절인 15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표가 워낙 뜨겁다보니 대기 상·하층 온도차가 커지면서 산발적 소나기 구름대가 만들어지며 한동안 전국에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