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고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2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관계자들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뉴시스

서울과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며 항공편 11편이 결항되고, 출근길 시민들이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과 한국교통공사는 출근 시간 열차 투입을 늘렸다.

2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전국 공항에선 국내선 항공기 11편이 결항됐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가 4편, 김해공항 2편, 원주공항 출발 1편이 출발하지 못했다.

대중교통엔 출근 시간 승객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보였다. 승객들이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으로 몰리며 제대로 승하차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지하철 1,3,4 호선 일부 구간,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서해선 등을 운영하는 코레일은 대설 특보로 인해 출근 시간 수도권 전철을 추가 운행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출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와 시민 편의를 위해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 13대 열차를 추가 투입했다”고 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도 출근길 열차 집중 투입 시간대를 평소보다 30분 늘려, 9시 30분까지 운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