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이 열렸다./광주전남사진기자회

무안공항 폐쇄가 오는 4월까지로 연장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 조치 등으로 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을 4월 18일 오전 5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여객기 사고 이후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는 계속 연장되다, 국토부는 지난 13일 연장 기한을 오는 19일까지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 아직 잔해가 남아있고 조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감안해 이날 3개월 폐쇄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 사고 당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무안으로 들어온 진에어 여객기 한 대가 무안공항에 있다. 무안공항은 활주로가 하나여서, 활주로가 폐쇄되면 공항 사용이 불가하다. 국토부는 “공항 운영 재개 시점은 유동적”이라며 “정상적인 공항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