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주말인 30일 봄 꽃이 핀 서울 종로의 한 거리에 갑작스레 눈이 휘날리고 있다./연합뉴스

31일 월요일 오전엔 기온이 뚝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춥겠다. 다만, 오후엔 기온이 다소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이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엔 북서쪽의 찬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에서 3도를 기록하겠다. 서울이 0도, 대전·대구 영하 1도, 광주 1도, 부산 3도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는 평년보다 3~7도 낮은 수준이다. 낮 최고 기온은 11~15도를 나타내겠다.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지만, 날이 지날수록 따뜻한 서풍 영향이 확대되며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꽃샘추위가 찾아온 30일 서울 시내 한 거리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남부 내륙 및 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권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3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은 밤부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