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기자입력 2025.04.01. 11:03업데이트 2025.04.02. 01:2700지난달 25일 경북 산불로 인한 연기가 강풍에 날려 동해안까지 퍼진 모습. /국가기상위성센터지난달 경북 의성 등의 산불 현장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강풍을 타고 독도를 넘어 동해 일본 앞바다까지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기는 중형 태풍급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600~700㎞까지 날아간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가기상위성센터와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산불 연기가 울릉도와 독도를 지나 동해 먼바다까지 뻗어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적도 상공에 떠 있는 기상 위성 ‘천리안 2A호’가 포착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다. 영상 사진을 보면 남한 크기와 맞먹는 거대한 회색 연기가 의성에서 600~700㎞ 떨어진 동해 일본 앞바다까지 퍼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당시 동해와 일본 상공에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 회색 부분을 전부 연기로 보긴 어렵지만 연기가 26일 오전 일본 해역까지 넘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25일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빠르게 번졌다.산불 연기를 동해 먼바다까지 보낸 것은 태풍과 맞먹는 강풍이었다. 25일 당시 영덕에는 최대 초속 25.4m의 바람이 불었다. 청송에는 초속 25.1m, 의성에도 초속 14.5m 강한 바람이 불었다.일반적으로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으로 분류한다. 초속 25m 이상, 33m 미만은 중형 태풍이다. 중형 태풍과 맞먹는 거센 바람이 산불이 타오르던 경북 지역에 분 것이다.당시 이러한 강풍이 분 것은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에 각각 저기압과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그 사이로 빨대 같은 좁은 바람길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 길을 통과하면서 속도가 붙은 서풍(西風)이 불길과 연기를 동쪽으로 쏘아 보낸 것이다. 해양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바다가 달궈지며 상승 기류가 발생해 재나 먼지가 바다에 가라앉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박상현 기자 환경에 대한 기사를 씁니다. 많이 본 뉴스[속보] 헌재, 尹 전 대통령 탄핵 결정...전원일치 인용헌법재판소가 4일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4일 오전 11시 22분 “재판..."집 기억이 안 나" 치매 노인의 눈물…경찰, 끈질긴 대화 끝에 결국길을 잃고 경찰 지구대에 찾아온 노인이 경찰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3일 ‘대한민국 경찰청...이동필 前 장관 "9년 농사 30분 만에 다 태운 산불… 누가 귀농하겠나"“9년 전 귀농해서 자식처럼 키운 나무들인데… 30분 만에 다 타버렸습니다.” 지난 2일 오후 경북 의성군의 한 밭. 백발의 노인이 새...이동필 前 장관 "9년 농사 30분 만에 다 태운 산불… 누가 귀농하겠나"“9년 전 귀농해서 자식처럼 키운 나무들인데… 30분 만에 다 타버렸습니다.” 지난 2일 오후 경북 의성군의 한 밭. 백발의 노인이 새... 100자평도움말삭제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