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비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인 19~20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 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오후에 중부 지방과 경남, 제주도로 확대하겠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20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후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남권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 5도 5~20mm, 강원 내륙·산지 5~20mm, 강원 동해안 5mm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20mm, 광주·전남·전북 5~10mm,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5~10mm, 제주도 5~20mm 등이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2~6도 정도 높겠다.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10~17도, 낮 최고 기온은 16~27도로 예보됐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7~16도, 낮 최고 기온은 15~25도로 전망됐다.

19일 오후부터 20일 새벽 사이 해안 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풍속 55km/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