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경북 포항시에서 산불조심을 알리는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뉴스1

주말에는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화재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25일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에 바람이 순간 풍속 55km/h 이상(산지 70km/h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26일 밤부터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27일 새벽부터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풍속 70km/h 이상(산지 90km/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6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26일 낮부터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2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 충북, 전라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주도는 27일 밤부터 비 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이다.

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2~10도, 낮 최고 기온은 16~25도, 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6~15도, 낮 최고 기온은 16~25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