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이문열이 원작을 쓴 ‘명성황후’ 30주년 공연이 개막했다. 쓰러져가는 조선의 운명을 바로잡으려다 시해된 명성황후의 비극을 한국적 리듬과 정서로 살려낸 창작 뮤지컬. ‘어둔 밤을 비춰다오’ 등 56곡으로 속을 채웠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과(武科) 시험 장면, ‘백성이여 일어나라’로 닫히는 엔딩이 볼거리로 꼽힌다.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이 명성황후를 나눠 맡는다. 3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영화 ‘검은 수녀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유니아 수녀(송혜교)와 미카엘라 수녀(전여빈)의 이야기. 오컬트 영화로 2015년 흥행한 ‘검은 사제들’의 속편이다. 500만 관객을 바라보는 ‘하얼빈’을 비롯해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 2′, 도경수·원진아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신작들과 함께 설 연휴 엿새 동안 박스 오피스 정상을 다툴 전망. 현재는 ‘검은 수녀들’이 예매율 1위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바람나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받는다. 사치·요시노·지카 세 자매는 멀리 떨어진 장례식장에 갔다가 배다른 동생 스즈를 처음 만난다. 아버지는 셋째 부인과 살다 돌아가셨고 스즈는 사별한 둘째 부인에게 얻은 딸. “우리랑 같이 살래?” 언니들이 묻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무대로 옮겨 네 자매의 새로운 삶을 보여준다. 홍은희·한혜진·유이 등 출연. 3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