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기 양평군 건설업 타일 작업자 3명과 가족·지인 등 총 8명이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추석 당일인 지난 1일 타일 작업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동료, 가족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경북 포항에서는 제조업체 2곳의 종사자 4명과 가족 등 6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조업체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가족 등 접촉자 623명에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는 교직원 6명과 그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동료 등 21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다. 4일 낮 12시 기준 184명이 검사를 완료했고 34명은 여전히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추가된 신규 확진자 1116명 가운데 18.4%에 해당하는 205명이 감염 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지난달 19일 28.1%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