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 ‘하루’ 최다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 수(3292명)를 넘어선 수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73명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유행 규모가 눈에 띄게 급증한 것으로, 전날 같은 시간(2344명)에 비해서는 1229명 많고, 1주일 전인 16일 같은 시간(2813명)보다는 760명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756명, 비수도권이 817명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 1509명, 경기 1026명, 충남 286명, 인천 221명, 경남 81명, 대구 78명, 강원 66명, 경북 65명, 전남 52명, 광주 46명, 대전 44명, 충북 32명, 전북 28명, 제주 22명, 울산 11명, 세종 6명이다.
서울은 오후 9시까지 1509명이 확진돼 중간 집계치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경기 역시 동시간대 최다치인 10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