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기한 마지막 날인 29일 의학교육 질 제고 확대를 위해 거점 국립대 의대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거점 국립대 의대 교수는 총 1964명인데 여기서 1000명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 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학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거점국립대 의대교수를 2027년까지 1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현장 수요를 고려하여 추가로 보강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소 예정이었던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도 다음 달 4일 조기 개소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는 응급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중증·위급 환자의 전원을 종합적으로 관리·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