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 '트럼프 초대장' 받은 K조선업의 현실
배를 짓는 독이 꽉 찼다. 3년 치 예약도 끝났다. 국내 ‘빅3’ 조선소의 현황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과 협력을 원한다’는 발언으로 글로벌 명성까지 얻었다. 그런데 K 조선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뚝뚝 떨어진다. 왜일까. 이유를 찾아 울산과 거...
2025.03.20(목)
|이인열 기자
[경제포커스] ‘트럼프 초대장’ 받은 K조선업의 현실
[경제포커스] 트럼프의 관세 치킨 게임, 중국에도 통할까
제임스 딘이 주연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으로 유명해진 치킨 게임은 경제학에서 두 경쟁자가 극단적인 위험을 감수하면서 대립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자주 쓰인다. 영화에선 사랑하는 여성을 두고 제임스 딘과 연적(戀敵)인 남성이 자동차를 몰고 해안가 절벽을 향해 질...
2025.03.13(목)
|나지홍 기자
[경제포커스] 쉰 살, MS가 사는 법
지난달 말 테크업계에 깜짝 뉴스가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의 서비스를 오는 5월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03년 등장한 스카이프는 인터넷으로 가입자끼리 무료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유선 전화 사업을 위기로 몰아넣으며...
2025.03.06(목)
|이성훈 기자
[경제포커스] 비트코인, '달러 패권' 구원투수 되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10년 안에 비트코인 가치가 0원이 될 가능성이 거의 100%”라고 했지만, 국제 정세, 글로벌 금융시장 판세를 보면 이 예측은 틀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 대통령’을 자처하고, 비트코인을 국...
2025.02.26(수)
|김홍수 논설위원
[경제포커스] 트럼프 취임식 앞줄은 머스크·베이조스 몫이었다
지난달 20일 미국 워싱턴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렸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장 강렬했던 장면은 앞줄 풍경이었다. 기억하다시피 미국 억만장자 순위 1, 2, 3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자리했다. 마...
2025.02.12(수)
|이인열 기자
[경제포커스] 몰상식이라 더 두려운 트럼프노믹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19세기부터 인류 번영을 이끈 자유무역을 위협하는 경제적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무관세일 때 1만원 하던 수입품이 하루아침에 관세가 붙어 1만2500원이 되면 그만큼 안 팔릴 수밖에 없다. 관세 전쟁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큰 문제인지...
2025.02.06(목)
|나지홍 기자
[경제포커스] 자국 AI 모델 개발 안 했을 때 벌어질 일들
요즘 테크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찾기 어렵다. 집에서 상추를 키울 때 쓰는 재배기도 AI로 한다고 선전한다. 과잉 홍보를 감안해도, AI가 산업의 풀뿌리까지 바꾸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AI 신기술 대부분은 오픈AI·메타·구글·바이두(...
2025.01.23(목)
|이성훈 기자
[경제포커스] 국민연금까지 흠집 낸 계엄령
계엄 사태 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한때 1480원대까지 치솟으며 1998년 외환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 보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트럼프 재선에 따른 강달러 현상까지 겹쳐 1500원 선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2025.01.09(목)
|김홍수 논설위원
[경제포커스] 인공지능 시대, K제조업의 분투기
30년 이상 갈고닦은 장인들의 ‘감(感)’이 인공지능(AI)의 ‘판단력’으로 탄생하고 있었다. 5년 전 8월 포항의 포스코 2열연공장을 찾았을 때 받은 충격이었다. 방문 한 달 전 세계경제포럼(WEF)은 이 공장을 미래를 이끌 혁신 공장이란 뜻의 ‘등대 공장’으로 뽑았...
2024.12.26(목)
|이인열 기자
[경제포커스] 트럼프는 왜 밀레이를 제일 먼저 만났나
작년 이맘때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 정치 신인인 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가 취임했을 때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뿌리 깊은 포퓰리즘에 중독된 아르헨티나가 대통령 한 명 바뀐다고 달라질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아르헨티나는 손꼽히는 부자 나라였다. 비옥한 초원...
2024.12.12(목)
|나지홍 기자
[경제포커스] 머스크가 승부에서 이기는 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맡게 될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인선을 거의 마무리했다. 우연이겠지만 이 조직의 약자(DOGE)가 ‘머스크의 가상 화폐’라 불리는 도지(Doge) 코인...
2024.12.05(목)
|이성훈 기자
[경제포커스] 실종 신고! 尹정부 '실용주의 3원칙'
대부분 까맣게 잊었겠지만,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 과제’라는 게 있다. 최고 정책 전문가 200여 명이 두 달여 작업 끝에 2022년 5월 내놓은 윤 정부의 국정 운영 청사진이다. 그 보고서에서 “윤 정부는 국익, 실용, 공정, 상식을 국정 운영 원칙으로 삼는다”...
2024.11.28(목)
|김홍수 논설위원
[경제포커스] 영광 군수는 정말 100만원씩 나눠줄까
한 러시아 농부가 길에서 요술램프를 주웠다. 램프를 문지르자 요정 지니가 나와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다. 농부는 “내게는 소가 3마리밖에 없는데, 이웃 이고르에겐 10마리나 있다”고 하자, 지니가 “당신은 20마리의 소를 갖고 싶겠군”이라고 말했다. 농부는 답했다. ...
2024.11.14(목)
|이인열 기자
[경제포커스] 리스크가 된 이창용의 오버 스펙
2022년 4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했을 때 내심 “오버 스펙(over spec·자격 과잉)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역대 총재 가운데 이력이 가장 화려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하버드대 박사로 서울대 교수를 지낸 경제학자다. 이론만 밝은 게 아니라 실무 경험도 ...
2024.10.31(목)
|나지홍 기자
[경제포커스] 모리스 창이 신혼여행 때 한 일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장악하고 있는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과 엔비디아의 CEO(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같이 있을 때 마치 부자지간 같다. 중국계(창은 중국, 황은 대만 태생)에 사업적으로 끈끈한 관계인 걸 감안해도, 황이 모리스 창을 아버지처럼 대하듯 하...
2024.10.23(수)
|이성훈 기자
[경제포커스] 'HBM 실패'가 삼성에 '보약'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역사에서 변곡점이 된 사건이 있다. 2001년 고(故) 이건희 회장과 메모리사업부장 황창규 박사의 ‘자쿠로 미팅’. 반도체 왕국 일본 도시바가 “삼성이 D램 기술을 주면 우리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주겠다”며 합작을 제안했다. 최고경영진이 솔깃해하...
2024.10.18(금)
|김홍수 논설위원
[경제포커스] 韓美中 자율 주행 누적 거리… 50만 vs 3000만 vs 1억㎞
50만km 대 3000만km 대 1억km 한국, 미국, 중국의 자율주 행 실력을 상징하는 수치다. 국내 자율 주행 1위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도심 자율 주행 누적 거리는 50만km다. 미국 웨이보의 로보택시는 3000만km. 그것도 사람이 타지 않은 완전 자율 ...
2024.10.02(수)
|이인열 기자
[경제포커스] 정책 공조 모범이던 F4의 불협화음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매주 한 차례 비공개로 모여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거시경제와 통화정책, 금융정책 등 경제·금융 관련 수장(首長)들의 모임이란 뜻에서 일명 ‘F...
2024.09.19(목)
|나지홍 기자
[경제포커스] '새로운 빅 브러더' 플랫폼이 더 위험한 이유
미국 실리콘밸리의 정치적 성향이 리버럴(자유주의)인 것은 아이러니다. 반도체·플랫폼 같은 빅테크 산업의 본질은 독점력에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은 기성 권력과 산업의 반대편에서 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탄생하고 성장했다. 욕하면서 닮는다고 했던가. 현재 전 세...
2024.09.11(수)
|이성훈 기자
[경제포커스] 나랏빚 증가, '文 정부 年 80조원, 尹 정부 70조원'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을 의결하는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가 5년 동안 400조원 이상 국가 채무를 늘려 현 정부가 일을 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틀 뒤 국정 브리핑에선 “건전 재정 기조를 굳건히 지킨 결과, 국가 재정이 더욱 튼튼해졌다”...
2024.09.04(수)
|김홍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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