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원이나 거리에서 10여 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달리기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오늘 하루 운동’을 뜻하는 ‘오하운’은 MZ 세대 사이에서 가장 많이 해시태그되는 단어다. 자신의 SNS에 매일 운동하는 과정을 올리는 이들도 많다. 운동의 일상화를 통해 철저한 자기 관리를 인증하는 것이다. 즐겁게 건강 관리를 한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말도 있다. 젊은이들에게 운동을 적극 권유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들이 뜻을 모아 함께 운동하는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교 후 수업 전에 운동장 걷기 캠페인을 해도 좋고, 직장인에게는 일과 전후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도 좋다. 체육 시설 건립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남아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전교생에게 전자기기를 억지로 나누어 주는 대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운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데 사용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박창원·경기 구리시
입력 2023.10.25. 03:00
0
0
많이 본 뉴스
계엄 후 정국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시종 찬성 측을 압도했던 것은 계엄 지지자가 많아서가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나라가 잘못되고 있다는...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과도한 탄핵소추와 입법권 남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헌재는 “...
프랑스 외교관이 1964년 베이징에서 경극 배우와 사랑에 빠졌다. 연인의 요구에 따라 기밀 문서 500여 건을 넘겼다. 외교관이 중국을...
프랑스 외교관이 1964년 베이징에서 경극 배우와 사랑에 빠졌다. 연인의 요구에 따라 기밀 문서 500여 건을 넘겼다. 외교관이 중국을...
100자평
도움말삭제기준